어제 밤에는 희망의 메아리인 경인년의 제야의 종소리를 들었고
아침에는 아파트 앞 공원에서 일출을 보며 운동을 마치고 들어 와서
지난 한해를 되짚어 보고 새해를 맞으며 몇자 적어 보고자 합니다
음력으로의 새해는 아직 멀었으나
지금은 모든 것을 양력으로 하니...
저희집은 해마다 년말이면
온 가족들이 모여 앉아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새해의 바라는 바나 하고 싶은 일들을 이야기하고
또 향후에 하고자 하는 일이나 목표등을 이야기를 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도 어김없이 세모의 마지막 밤에는 모두 모여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올한해는 투자에서도 사업에서도 그리 좋은 한해는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생각한대로 흘러 주지를 않았기 때문이지요
아내는 지난해에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이웃과 나눔도 실천하겠다고 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하여 제대로 실천을 못하였다고 하네요
결국 저희 부부는 지난해는 그리 잘 살은 한해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큰아들 내외는 그런대로 잘 살은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다니는 직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하는일 잘하고 있으며
고대하던 아이도 임신하여 금년이면 아이 아빠 엄마가 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작은 딸은 직장에서 부원장겸 연구원으로 인정을 받고 있고
나름 돈벌이도 괜찮은데 아직 남자가 없어 이제 서른한살을 홀로 맞게 되는것이 안타깝네요
새해에는 제가 하는 일도 투자도 잘 풀릴듯 하군요
덩달아 제 아내도 지난해에 하지 못한 일들을 더 많이 할수 있는 한해가 되겠지요
자식들은 이제 자리를 잡았으니 더 바랄바 없고
손주녀석도 얻게 되었으니 좋은일만 생기는 한해가 될것 같아요
가정사를 이야기 하려는 것이 아니고요
이 것이 가정 경영의 결산과 예산이며 업무보고라고하면 너무 거창할까요
실제로 이야기하는 범위나 내용은 엄청 구체적이랍니다
그동안 자산은 어떻게 변동되었는지 대차대조표까지 작성을 하지요
여러분도 한번 해 보세요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정작 내가 잘한것이 무엇인지 최선을 다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들은 항상 열심히 살았다고 말들을 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학교 다닐때 공부는 정말 열심히 잘 했나요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효도는 주신것 만큼은 했나요
그렇다고 남들만큼 자식에게 해줄것 다해 주었나요
배우자나 가족에게는 최선을 다했나요
나에게 최선을 다했나요
그럼 직장이나 사업에는 정말 충실하였나요
그럼 놀기라도 잘했나요
아니면 건강이라도 확실히 챙겼나요
얼핏 돈이없어서 못했다고도 말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돈이 아닌 몸이나 마음으로는 정말 최선을 다했나요
저는 그리하지 못했습니다
남들은 그래도 나보고 잘했다고들 말하지만
그동안 받은것 해야할것의 10분의 1 아니 100분의 1도 못한것 같습니다
또는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고 말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시간이 없었을까요
직장에서 정말 내직장이 잘되기를 바라고 일을 했을까요
그져 주어진 일이나 하지는 않았는지요
술을 먹고 지내면서 그것도 사회생활(직장생활)의 연장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는지요
그러나 정말 직장생활의 연장이였나요
집에 들어가 배우자나 자식들에게 하려는 일들을 회피하려고 했던것은 아닐까요
남들이 다하는 재테크는 일부 부자들이나 못된사람들이나 한다고 딴지나 걸지는 않았느지요
정말로 돈을 잘 굴리고 부자가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경제면이나 부자나 남들이 한 사례는 알려고도 하지 않은것은 아닌지요
아니 그렇게 해보려고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우리는 흔히 무슨 일들이 잘못되었을때에는
다른곳이나 다른사람에게서 찿으려고 하지는 않았는지요
모든 원인은 나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을 생각해 보지는 않으셨나요
어차피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나 다른 일로 벌어진 일들은 그누구라도 어찌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잘못하였거나 실수한 것을 찿아서 알고 고쳐 나간다면
분명 다음번에 똑같은 실수는 없을것이고 더 큰 이익이나 결과로 보답할겁니다
모든 것은 나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요
원인도 해법도 그 결과도
내가 하기에 달려서 천지차이로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들 그렇게 살아 왔습니다
우리 어릴때 길가다가 넘어지면 어머니가 돌뿌리를 야단치면서 나를 달래 주셨으니까
내가 잘못이란 걸 모르고 거기있는 돌뿌리가 잘못이라고 배우고 컸으니까
나는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 왔고 앞으로는 이렇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10여년전에 공무원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나는 가족들과 작은 약속한가지를 했습니다
앞으로는 술을 절대 먹지 않겠다 그리고 나의 가족을 위해서 살겠다고...
그날 이후로 나는 단 한번도 술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공휴일은 가족과 함께하고 가족들이 좋아하는 일만을 하려고 합니다
가족과 내가 ....아니 나 자신과 지킨 약속이니까요
그러나 마음같이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으며
그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바로 이것이 나의 행복이라고 여기며 살아 가고 있습니다
나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살아 가렵니다
아니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지금보다도 더 노력하면서 살아 가렵니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 모든것을 쏟아 붓고 그들과 함께 하렵니다
그들도 나와 가족을 위해서 모든것을 다바치고 있으니까요
가정에서 웃음소리 떠나지 않고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살도록 하겠습니다
또 그렇게 살아 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렵니다
지금처럼 하는 일 열심히 하면서 살으렵니다
나의 지식이 경험이 손길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의 작은 지식과 노력과 경험을 나누면서 살아 가렵니다
그러나 이 모든것이 건강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명예도 돈도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내가 건강하지 못하면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짐이 되고
그들의 행복마져도 앗아가 버리는 요물이니까요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실감이 나는 걸 보니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할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내가 좋아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이 말입니다
정년 퇴직등 노후에도 일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돈벌이라도 좋고 봉사라도 좋고 소일거리라도 좋고 좋아하는 운동이라도 좋습니다
그져 집에서 나가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시간을 보내며 일할수 있다면 좋은 것입니다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거나 남들이 좋아할 일거리를 가지는 것이 더 좋겠지요
경인년 새아침 일출을 보고나서
농지오케이 윤 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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