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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말까지 조성될 예정인 수목원 조감도. |
[경인일보=부천/이재규기자]부천시는 내년 말까지 원미구 춘의동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21만2천여㎡에 수목원을 조성키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월 393억원을 들여 춘의동 산 80일대에 복숭아 나무와 인공개울 등을 갖춘 부천수목원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경기도로부터 수목원 조성계획 승인을 받았고 토지 보상을 마친 데 이어 오는 6월까지 국토해양부와 그린벨트내 형질변경을 위한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목원에는 인공폭포와 암석원(바위에 붙어 서식하는 식물을 보여주는 공간), 잔디광장, 무지개원(7가지 색으로 이뤄진 꽃동산), 복숭아 동산, 높은 지역에 꾸며질 연못인 하늘호수, 수목원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창포원(창포를 심어놓은 인공개울) 등 8가지 코스(8경)가 만들어진다.
수목원은 주변에 부천식물원과 자연생태박물관 등이 있는 데다 부천∼서울간 왕복 8차로의 계남대로에 인접해 있어 부천은 물론 서울 서부지역 시민·학생들의 자연학습장과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부천은 면적에 비해 인구가 많은 고밀도 지역이면서 산림지역은 더욱 좁다"면서 "한정된 산림지역을 잘 가꾸어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목원 조성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