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보상금, 강남 부동산시장 새 변수로
세곡·우면 보금자리지구 보상금 8,400억 풀려
주변 주택·상가·땅 매입에 뭉칫돈 상당수 재투자될듯
금융사들 유치경쟁도 치열
주변 주택·상가·땅 매입에 뭉칫돈 상당수 재투자될듯
금융사들 유치경쟁도 치열
8,000억원을 넘는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지구발(發) 보상자금이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4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강남 세곡, 서초 우면 등 2개 지구 토지주들에 대한 현금보상에 나서면서 이 자금 중 상당수가 상가나 주택ㆍ토지 등 주변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LH에 따르면 이날 현금보상을 개시한 서울 강남지구와 서초지구에서는 각각 5,500억원, 2,900억원의 보상금이 풀린다.
김대용 LH 보금자리사업추진단 부장은 "강남지구의 경우 총 620여명의 보상 대상자 중 450여 명이 현금보상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대토(현금 대신 사업지구 내 땅을 받는 것)보상을 유도하고 있으나 지주들은 대부분 현금보상을 원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보상서류접수 창구가 마련된 서울 도곡동의 한 빌딩에는 오전부터 30~40여명의 보상 대상자와 가족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 대부분은 강남지구나 인근 서울 송파ㆍ서초ㆍ광진ㆍ용산구, 경기 성남시 등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 채권이 아닌 현금보상이 가능한 땅 주인들이다.
3년 만기로 묶인 채권과 달리 현금보상은 서류접수 후 2~3주 내에 계좌에 입금되기 때문에 이들 자금의 흐름에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집중돼왔다.
강남 세곡지구 내 2,600㎡에 대한 보상금으로 20억여원을 받게 된 박모(64)씨는 "수십년 동안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했던 땅인데 이에 대한 보상치고는 액수가 너무 박한 것 아니냐"며 "어디에 이 돈을 다시 투자할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수천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풀리며 이 돈을 유치하기 위한 금융사들의 마케팅전도 치열하다.
강남 세곡지구 내 2,600㎡에 대한 보상금으로 20억여원을 받게 된 박모(64)씨는 "수십년 동안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했던 땅인데 이에 대한 보상치고는 액수가 너무 박한 것 아니냐"며 "어디에 이 돈을 다시 투자할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수천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풀리며 이 돈을 유치하기 위한 금융사들의 마케팅전도 치열하다.
이날 서류접수 창구를 찾은 고민용 국민은행 잠실롯데지점 PB팀장은 "채권신탁이나 자산운용을 유치하기 위한 증권ㆍ은행들의 경쟁이 뜨겁다"며 "10억원 이상 보상을 받는 지주의 경우 잠시 금융권에 돈을 맡겼다가 결국 다시 부동산에 재투자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강남 한복판에서 풀리는 보상자금이 부동산시장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땅으로 보상 받은 뒤 개발이익을 거두려면 최소 5년 이상이 소요되는데 이를 기다리기보다 당장 현금을 받아 다른 부동산 투자처를 물색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더욱이 토지보상을 받은 돈으로 다른 부동산을 매입하면 경우에 따라 100%까지 취득ㆍ등록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부동산에 재투자될 개연성이 높은 편이다.
한편 강남ㆍ서초지구에서 50억~60억원대의 보상을 받는 지주는 1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
한편 강남ㆍ서초지구에서 50억~60억원대의 보상을 받는 지주는 1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
출처 : 비영리단체. 황막사(황사를 막는 사람들)
글쓴이 : 이상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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