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가 추진하는 대장동 산업단지 조성 및 주거지 개발 기본구상안이 최종 확정됐다. 중간보고 2개 안 중 주거지를 봉오대로쪽으로 이전하는 안이 선정됐다. 부천시는 4일 오후 청내 사랑방에서 도시정책・도로・하수・하천・기업 등 부서 관계자와 시 성장동력기획단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 ▲대장동 산단 기본구상 최종확정안(출처 : 부천시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검토 최종보고 자료) | 이날 특히 한 관계자는 “호랑이 그리려고 했는데 고양이 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향후 과감한 시도, 특색살린 계획"을 주문, 애초 계획보다 퇴보했다는 지적이다. 이날 용역사(경호엔지니어링)는 최종보고에서 대장안지구(주거지)를 봉오대로쪽으로 이전(환지)하는 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12월 중간보고회 및 설명회에서 대장동 산업단지 조성 및 대장안지구 개발 관련 1안과 2안을 제시한 바 있으며, 두안 중 1개안 선정은 주민 총 92명이 설문에 응해 1안(81명), 2안(9명), 기타(2명)로 최종 1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부천시 대장동 455번지 일원 (약 2,339,000㎡ 규모)에 "경기 서북부 친환경 스마트 실증도시 부천 Eco-Smart City"를 비전으로 산업단지 조성 및 낙후된 대장안지구(주거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산업시설용지 374,866㎡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 포함 약 582,000㎡ ▲주거용지(환지방식) 322,151㎡(단독 75,752㎡/공동 246,399㎡), 대장안지구 이전(감보율 45~50%)하는 등 산업과 환경이 어우러진 첨단산업의 쇼케이스 공간 조성, 주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주거와 산업을 분리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2018년 1월 1일 기준)는 토지이용계획상 도로, 공원 녹지 등 무상귀속 토지를제외한 1조8천576억여 원으로, 분양면적은 1,093,143㎡(대장안지구 사유지 면적 282,125㎡/환지 면적 155,169㎡), 조성원가는 ㎡당 170만 원(평당 558만 원)으로 산정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유치업종에 따른 기업체 수, 산단 면적 관련 기업체 규모 등에 대한 반영 △도시농업공원 조성 관련 계획 여부 △사업성과 재무 타당성이 사업비에 끼치는 영향이 미비, 점검 필요 등을 각 부서 관계자들이 요구했다. 용역사와 도시정책과 관계자는 “업종 관련 추후 지구 지정 계획 때는 정식 조사를 통해 정리하도록 하겠다. 도시농업공원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대규모 단지 확보는 어렵다”고 답했다. 유재득 총괄계획가는 “사실 초반에 계획한 것들이 많이 희석된 것 같아서 ‘뭐가 다른지’에 대한 생각이 든다. 어떤 ‘유니크한 컨셉’을 넣어서 ‘세일즈포인트를 잡을 것인가’가 관건인데, 눈에 보이는 조금 더 과감한 진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동정 도시정책과장은 “중앙도시계획심의위 통과를 위해서는 녹지와 주차비율 등 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방안으로 논의를 이어가야 할 것 같다”며 “대장안지구 관련 ‘환지 계획 관련 용역’을 별도로 발주, 주민설명회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월~4월 도시관리계획(GB 계획) 결정(변경), 오는 12월까지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거쳐, 2019년 7월 중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2020년 7월~2023년 12월 사업시행(공사) 및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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