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나 그리고 자식과 나 - 효도와 재테크를 함께 생각해 봅니다 | | | 농지오케이 횡설수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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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4 10:16 |
몇일전의 일이 었습니다
나의 부동산 멘토인 사장님의 병문안을 다녀 왔습니다
80이 넘으신 연세에도 활동이 왕성하신 분이신데 세월 앞에 장사는 없는 듯 합니다
연세에 비해 매우 건강하신분인데 요즈음은 병원과 무척 가까이 사귀고 있네요
갑자기 부모님 생각이 났습니다
이 가을 내 어깨에도 낙엽이 내려 앉았는지..
농촌에서 자라신 아버님은 젊어서 우리 육남매 낳아 기르시느라 갖은 고생을 다하셨는데
중풍으로 고생을 하실때에도 결혼후 직장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된 나또한 어쩌지 못하였고
60대 초반에 교통사고로 돌아 가셔서 효도다운 효도한번 할수 없었다고 변명이라도 한다지만
아버지가 돌아 가신 후에도 나는 이미 한가정의 가장인데도 왜 어머니가 의지의 대상이었는지..
그러나 그도 얼마가지 않아 지병으로 16년여를 병원을 내집 드나들듯 하시면서
그때에서야 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아마 나는 철부지인가 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모님은 언제나 의지의 대상으로 느끼는 것 같긴 하더라구요
그로부터는 농사일도 제대로 할수 없게 되고 병원에 다니시면서 치료를 받게 되셨고
동생들과 같이 어머님에게 잘해 드려야 한다고 하며 최선을 다한다고는 했지만
어머님이 나에게 보여 주셨던 그 정성과 사랑에 감히 비할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번 일요일에는 산소에라도 다녀 와야 하겠습니다
부모님이 계신분들은 당장 찿아 뵙거나 우선 전화라도 드리세요
얼굴을 보여주지 못하는 사정이라면 목소리라도 들려 드리고 부모님 목소리라도 들어 보세요
부모님은 언제나 자식들의 얼굴을 그리고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지만
자식들이 걱정하여 '얘 힘들게 오긴 뭘오니 전화 해야 전화비만 나온다' 라고 말씀들하지만
내 자식들이 제 새끼들 신경쓰느라 힘든데 나까지 신경쓰이게 하고 싶지 않아서 하는
빈 말이라는 것을 나중에 돌아가신후에 알고 후회하지 마시고..
살아 계실때 자주 전화드리고 찿아 뵙고 찿아 뵐때 용돈 드리면 더욱 좋고 ..
그렇지 못하더라도 좋아하는 음식이나 과일이라도 잡숫도록 해드리세요
나중에 돌아 가신후에 좋은 음식 해놓고 울고 불고 하거나 산소 좋은데 한다고 돈쓰지 말고요
오늘 병원에 다녀오면서도 그렇고 어머님을 병원에 모시고 다니면서도 그렇고..
오늘은 이 이야기를 꼭 하여야만 하겠습니다
노후에 몸이 아플때에 대비하여 부자는 아니더라도 자식에게 짐은 되지 말도록 준비해야만 합니다
소위 말하는 베이비 부머들은 참으로 불쌍한 낀세대들입니다
부모님도 모시거나 돌봐 드려야 하고 내 노후는 내가 책임져야 하고
자식은 자식대로 다 키워서 결혼까지 시켜주어야 하고 -- 요즈음은 캥거루까지 있다데요
늙은 후에 이야기를 하면 와 닿지를 않을것 같아서 부모님으로 이야기 하렵니다
부모님이 아프신데도 병원 갈 돈이 없어서 제대로 병원 한번 제대로 가보지 못하였거나
아니 여러분도 병원비가 없어서 수술을 해야하거나 입원을 해야하는데도
병원에 가보지도 못하고 대충 넘기거나 한 경험은 없는지요
이러한 경우에 우리 부모님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마음이 편하고 유쾌하다고 말할수 있나요
그냥 이렇게 살면 된다고 한 결과 일수도 있습니다
자 이번에는 몸이 아파서 병원에는 와서 수술도 받고 입원도 하였습니다
부모님은 돈이 별로 없어서 자식들이 나누어 내야 합니다
모두가 여유로우면 아무일 없지만 병원에서 병원비 때문에 다투고 난리 치는것 업청 봤습니다
이번에는 병원비는 나누어 내든 혼자 내든 해결이 되었어요
간병을 자식들이 돌아 가면서 하게 된다면
누구는 노는데 덜 오니느 누구는 돈을 내는데 나도 해야하느니 누구는 바빠서 못한다느니
역시나 자식들간에 원수처럼 싸우고 난리 입니다
또 이번에는 병원비에 간병인까지 모두 해결이 되는 여유가 있어요
그져 자식들은 가끔 병실에 얼굴 디밀고 이야기하다가 가면 되는 집이예요
위에 대충 4가지로 분류를 해 보았습니다
여러분 어떠한 노후를 맞고 싶으세요
옛말에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것의 백분의일만해도 효자가 아닌사람이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식들이 말을 안 듯거나 하면 흔히 듣던 말
'너도 네새끼 나서 키워봐라 그때에는 내마음 알거다'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나를 낳아서 애지중지 길러 주시고 장가도 가서 내가정을 꾸리고 살면서
나 또한 자식을 낳아서 키워도 보고 아들녀석 장가도 보내 시부모도 되어 보니
이제는 부모의 마음도 자식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할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거 아세요
아들은 아버지를 미워하기도 존경하기도 하면서 아버지를 닮아가고
딸은 어머니가 한 행동을 자라면서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는 것을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 이랍니다
내가 자식에게 효도를 받고 싶거든 내가 부모에게 어떻게 하였는지를 반성해 보세요
내가 부모에게 한것의 십분의 일이 내가 받을 몫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요
효자 부모밑에서는 효자가 나오지만 불효자 밑에서는 효자가 나올수 없다고 합니다
내가 늙어서 자식들에게 용돈도 받고 대우도 받고 싶거든
지금 당장 부모님에게 용돈드리고 부모님을 극진히 대우 하세요
내가 자식들에게 효도 받고 존경 받고 싶거든
지금 당장 부모님을 존경하고 효도하세요
부모님 살아실제 잘하세요
내가 한 그대로 나에게 돌아 옵니다
여러분
모두 화목한 가정에서 바라시는 모든 일 이루시기 바랍니다
家和萬事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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