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오케이의 횡설수설

요즈음 외할아버지나 외할머니 땅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어난데 대한 소감

농지오케이윤세영 2012. 4. 16. 11:07

  

 요즈음 외할아버지나 외할머니 땅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어난데 대한 소감

 

오늘은 싱거운 이야기이지만

지금 우리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차를 타고 가다가 지그재그로 쏜살같이 달려가는 차를 보면서 하는 말이 있다지요.

장모님이 돌아 가셨나보다고...

 

대부분 남자 분들이 먼저 돌아가시니까 그런 것이래요.

장모님이 돌아 가시면 자녀들에게 상속이 되는데

그동안 쟁겨논 비상금이나 패물을 그 자녀들이 신경쓰지 못할때

약삭빠른 사위가 챙기려고 부리나케 정신없이 달려간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요즈음은 외손자들이 외가집 재산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평상시에는 신경도 안쓰고 인사도 잘 안가던 녀석들이 말이지요.

물론 요즈음은 모계사회가 다시 부활하는지

친가보다는 외가와 더 가까워지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물론 법으로 따져 보아도 그렇고

자식 낳아 키울때 누구누구 가릴 수 없는 것도 사실이지요.

그러나 자식 키워본 부모님들은 아실 겁니다.

어느 자식에게 유난히 더 애틋한 정이 가거나

특히나 좀 모자라거나 잘 못된 자식에게 더 주고 싶은 마음을...

 

또하나 아직까지는 엄연히 부계사회가 자리잡고 있고

가사에 있어서 장남이 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재산을 분배 또는 상속을 함에 있어서도

부모님을 봉양하는 수준이나 대를 이어가는 부담 등을 감안하여 배분하는 것이 맞을 것이나

상속지분에 따라 나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경우에는 어쩔수 없는것도 사실이지요. 

뭐 얘기해서 무엇하겠습니까?

종중의 일이라면 코빽이도 안내밀고 있다가

보상이나 매도하여 재산배분한다면 시집간 딸들도 권리를 주장하는 세상이니...

법에서도 반드시 권리를 주장하거나 그에 따른 인정을 할 때에는

그가 의무를 다했는지 그 의무이행한만큼만 권리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쨌던 요즈음은 아이들이 똑똑해진건지 영악해진건지

아니면 부동산재테크에 대하여 어려서부터 배우고 익혀서인지

부모님에 대한 상속재산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애들이 많아진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건 부모세대의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부모세대 자체가 책임은 다하지 않고 권리만 주장하자니 웬지 떳떳치 못해서

그 자식들을 나서도록 부추긴 면도 있다고 봅니다.

(그냥 불평이나 불만을 이야기하는걸 들었겠지요)

상속지분에 대하여 법적으로만 따지면 일면 가능할지 모르지만

그동안 봉양이라던가 향후 조상분묘관리나 제사봉양 등에 대한 지분 인정을 어렵게 한

법규의 미흡한 면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신문에 난 일도 있지만

제가 아는 분중에서는 장례치르고 몇백만원으로 형제가 의절한 경우도 여러명 보았습니다.

헌데 정작 장례식 비용을 자녀들 상속지분처럼 나누어서 분석해보면

부의금이 자기몫만큼 들어오지 않은 형제들도 이에 동조하는데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또 큰아들 내외가 어려서부터 키우고 학교를 보내고 결혼까지 시켰는데

부모님 앞으로 작은 밭떼기 하나 있는 것 나중에 팔았더니

그 땅 판돈을 상속지분대로 분배 안했다고 의절하는 놈들도 봤어요.

 

지금 이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법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법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자기 의무를 다하는사람 많지 않은듯 합니다.

즉 자기가 해야 할 책임과 의무는 소홀하면서 권리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지요.

 

또한 지금 노후재테크 강연이나 실버대상 강연에서는

살아서 절대로 재산을 넘겨주지 말고 지켜라 재산이 효자다라고 말하고 있다 합니다.

일면 맞는 말이긴 하지만

나중에 자녀들 간에 웬수가 안되게 하려면

살아서 적당히 나누어 주고 미리 유언으로 말해주거나

사후에 상속으로는 법정상속지분으로 나눌수 있는 정도만 지키는 것도 한 방법이리라.

 

자녀들이 잘살게 하려거든

부모님 재산에 대하여 관심을 갖기 보다는

지금 내가 가진 지식이나 재주 돈을 어떻게 벌것인지

번 돈은 어떻게 불리고 관리를 잘하여 늘려 갈것인지

투자하여 이익을 내는 방법들은 어떤것이 있는지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하고

부모세대가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는 것이 더 자식을 사랑하는 방법이라 할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에 나 자신이 그동안은 어찌 살아 왔는지를 돌아보고

지금부터라도 돈을 벌고 늘리는데는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자녀들에게 제대로 된  부자와 재테크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었으면 합니다.

 

내가 나중에 효도를 받고 싶다면

지금 내가 내 부모에게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보라.

내가 나중에 부자로 살고 싶다면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 가고 있는지를 살펴 보라.

어제의 내가 살아온 모습이 오늘 현재의 나의 모습이며

오늘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 미래의 나의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먼 훗날 부자의 꿈을 꾸면서

재테크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쌓으면서

오늘 주어진 나의 일에 충실하며 지혜롭게 살아 갑시다.

 

 

농지오케이   윤세영

 

 

 

 

        

 

                                                             흔적 안남기고 가시다 저렇게

                                                   매을 맞는다고 하네요

                                                        꼭 흔적을 남기고 가세요

 

 

                                   흔적 남긴 님들은 행복이 가득 찾아 올꺼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