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오케이의 투자이야기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라는 속담에서 얻는 부동산 투자법

농지오케이윤세영 2008. 1. 8. 21:45

옛부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라는 속담이 내려 오고 있다

 

예전에는 그저 그것은 속담이려니 했다

 

그런데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또 중개를 하면서

이제는 그 뜻을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 듯 하다

 

아마도 소문난 잔치라 함은 부자집의 잔치를 일컬음일 것이다

당연히 일반 서민들인 이웃이나 친척들은 이번에는 잘 차린 음식을 실컷 먹어볼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차린 것을 보니 일반 서민들보다 그저 조금더 차렸을 뿐이다

당연히 기대치는 200이었는데 실제는 120~150정도였으니

50~80% 정도의 실망이 있었을 것이다

즉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실망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소문난 잔치에 모두 먹을것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머니가 전방에서 전을 부쳤거나

아버지가 과방에서 과일들을 고이고 내어 놓았거나

아버지가 돼지를 잡는데서 고기를 다루었다면

그 자식들이나 가족등은 그 부분에서는 분명히 풍족히 먹었을 것이다

 

소위 부자라는 분들과 식사도하고 같이 여행도 해보고 하면서 깨달은 것이다

그들은 식사나 일반생활에서 정말 보통사람보다도 더 지독한 구두쇠 짠돌이로 행세한고 실천한다

오히려 그 부분은 일반 서민들이 돈이 생겼을때 공짜가 생겼을때 더 흥청망청 아니 기분파로 쓰려고 하는 경향이 많이 있는것 같다

그러니 일반서민들이 부자들이 식사나 하자고 하던지 잔치를 할때 기대를 잔뜩하고 갔다가는 자기네 일반 외식때보다도 못하거나 비슷하게 하는 것을 보고는 매우 실망을 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았다

바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라는 속담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부자들이 접대를하거나 잔치를 할때 분명히 소문낸것도 아니고 더 잘하겠다고 하지도 않았으나 본인이 기대치를 높였고

또한 더 못하지도 않았고 일반적으로 하는 수준으로 했는데도 내가 기대했던 수준에 이르지 않았다 해서 이게 뭐야 하는 반응을 보이는

바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는 말이 역시나 맞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신도시를 개발한다, 도로가 새로 난다

요즈음 말하는 대운하 지역이 뜬다고 한다

또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등 기대로 매물이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이게 부동산에서 말하는 소문난 잔치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일반인이 �아가보면 매물이 없다

또는 작년 아니 한달전보다 너무나 많이 올라서 살수가 없게 된다

그래도 소문난 잔치이니 뭐가 있을까하고 뒤늣게 있는돈 없는돈 끌어다가 그 잔치판 끝자락에 상하나 차려 놓고 기다린다

 

나에게는 전부치는 엄마도 없고, 과방쟁이 아버지도 없고, 돼지잡는 아버지도 없다

그런 아버지 엄마가 없다면 일찍이라도 와서 전부치는 옆에서 얼쩡거리거나 돼지잡는 옆에라도 있으면 간이라도 얻어먹고 고기라도 한첨 얻어 먹을수 있었으련만....

그럴 주변이 안되면 일찍이 잔치판 앞자리에 앉았다면 보기싫어도 기본상은 차려 주었을 터이지만

잔치판이 다 끝나갈 무렵에 도착하였으니 남은것이라곤 술찌게미와 국물한사발이다

 

바로 부동산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뒤늦게 투자에 동참한다고 한귀퉁이 장만했더니

그런데 이곳이 막 오른다고 하면 규제가 시작된다

허가지역이네 기반시설부담금이나 이익환수를 한다고하네

아니 여기다가 투지조사니 세무조사니 하겠다고 하네...

 

소문난 잔치에 무엇을 얻어 먹으려고 해 보았자 먹을게 없다

그 잔치 준비를 하는 사람이 아는 사람이 없다면 말이다

혹 제일 먼저 가서 앞자리라도 차지 한다면 모를까

부동산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정보를 미리 알고 사전에 투자하지 못했다면 안달하면서 쫓아가지 말라

차라리 잔치판에서 실컷 얻어 먹고 나오다가

2차를 가려는 곳에다 투자를 해라

얼큰하게 한잔하고 갈곳은 어디일까

바로 그곳에 투자를 하고 기다려라

부동산 투자는 이내하고 기다리는 자의 몫이다

 

부동산 투자는 대박이라는 환상을 버려라

부동산은 투자이지 대박을 일으키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

대박은 곧 쪽박이 될수도 있다

부동산 투자가 아니라 투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재벌들이 부자들이 모두 불법적이고 나쁜짓으로 돈을 번것은 아니다

부동산 투자하여 돈을 불린 사람들도 모두 탈세자나 부도덕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어디까지나 투자자일 뿐이다

대부분은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지금의 열매를 얻은 것 뿐이다

그리고 그러한 꾸준한 투자가 있었기에 오늘 이렇게 발전을 할수도 있었던 것이다

너나없이 부동산을 등한시 했다면 즉 열대지방 밀림에서처럼 했다면 나라 발전이 그것도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 발전이 있었겠는가

끊임없이 소유하고 개발하고 하는 과정에서 나라가 발전한 것이다

다만 무문별한 투기나 개발은 삼가야 할것이다

 

아마도 횡설수설하여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될수도 있다

나도 잘 모르는 것이니까

그 누군들 잘 알겠는가

 

그러나 그 결과는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고 기다리는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