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오케이의 횡설수설

노후생활을 사람답게 살아가려면

농지오케이윤세영 2008. 2. 21. 11:52

노후생활을 사람답게 보낼수 있으려면

 

나는 지난 초겨울 어머님과 이별을 고해야 했다

16년여의 긴 세월을 지병으로 고생을 하시다가 이 세상의 끈을 놓으셨다

때로는 그 분의 고통이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대신해줄수 없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져 자식으로서 해 줄수 잇는 도리를 다하려 노력한 것이 전부였다

아니 어머님이 내게 주신 은혜에 백분의일 아니 천분의 일이나 했을까

내가 내 자식을 생각하는 것만큼 아니 그 십분의 일만큼이라도

나를 낳아서 길러주신 부모님을 생각했을까

좀더 잘하지 못한 나자신이 부끄럽고 초라하기 그지없다

 

오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7년도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이용실태 분석결과자료”에 의하면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402,142원이었고

연간 의료기관 이용횟수는 35.4일 이란다

그래도 이렇게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사람들은 행복한 노년을 보낸다 할수 있을 것이다

실제 주변에서 보면 대부분의 노인들이 병원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은 노년을 미리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과거의 전통적인 한국가정에서 일제강점기와 6.25를 겪으면서 피폐한 국토에서 또 산업화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경제발전과 자식에 대한 교육이나 지원으로 자기의 미래 즉 노년을 준비하지 못하였다

그렇다고 사회보장제도도 미흡하여 이제 막 연금을 타기 시작하거나 그도 아니면 정부에서 주는 노령연금에 기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전통 가족제도의 붕괴로 인하여 자녀들은 부모를 책임지려하지 않고 방치하고 잇는 것 또한 현실이다

아니 어찌 보면 자기들 먹고 살기도 바쁘다 보니 부모님에게까지 지원해 줄 여유가 없다는 것이 맞는 말이런지....

 

일부 조사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노후에 필요한 자금이 5억에서부터 15억정도로 다양하지만

어쨌던 노후에 적어도 자식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생활을 하려면

집 한 채에 매월 생활비 그리고 병원비는 있어야 하니 보통 문제는 아닌성 싶다

일부 왜곡된 보도나 홍보에 의하여 국민연금등 연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많아 그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것도 큰 문제이다

한번 지금 연금 수령하시는 분들에게 물어 보라

적지만 그것이 자식보다 더 든든하고 그때 더 들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직 젊은 그대들은 더 할 것이다

아니 지금 50대들도 자식 뒷바라지 걱정할때가 아니다

앞으로 남은 30년 아니 40년의 세월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회보장제도도 미흡하고 스스로도 준비가 안된다면 어찌살까

그건 사는게 아니고 죽지 못해 살아가는 것이다

이왕이면 지금 하루라도 빨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최소한의 노후생활을 위하여....

 

당신이라면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어떤 노인은 내집도 없다

그렇다고 다른 재산도 없다

그져 지금껏 열심히 일해서 먹고 살았다

일단은 전세에서 살겠지

밥도 그럭저럭 끓여 먹겠지, 가까운 공원이나 경로당에 가겠지, 아프면 가까운 의원이나 보건소를 �겠지......

그러다가는 월세로 옮기게 되겠지

아침저녁은 대충 때우고 낮에는 무료급식소를 �겠지, 가까운 공원이나 경로당에

가겠지, 아프면 보건소나 약국이나 민간요법을 쓰겠지

그러다가는 ....

 

어떤 노인은 내집은 있다

다른재산은 없다

그져 지금껏 열심히 일해서 먹고 살았다

이분은 밥먹고 아프면 병원은 갈 것 같네요

요즈음 역모기지론이 생겼으니까....

여기에 연금도 조금 나올것이고

그러나 공원이나 경로당 신세밖에는 안되겠지요

 

어떤 노인은 내집이 있다

다른 재산으로 월세가 나오는 재산이 있다 아니면 땅이 있다

이분은 먹고 싶은 것 먹고

친구들과 여기저기 놀러다니면서 여행이나 골프도 즐기고

아프면 병원에 가는것도 문제 없고 간병인도 붙여서 주변사람 편하게하고

 

여러분이라면 위의 사례중에서 어느 부모가 좋을까요

 

그런데 여러분은 얼만큼 준비가 되었나요

 

자 이제부터 노테크 노후준비 철저히 합시다

 

사람같은 대우 받으며 살아갈수 있는 그런 노년을 위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