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오케이의 투자이야기

소득대비 주택가격이 어쩌구 하는 이야기는 뒤로 하시고 -쌀5가마 집에서 쌀3000가마 짜리 아파트로 불려온 사연을 들어보시죠

농지오케이윤세영 2010. 9. 6. 10:41

소득대비 주택가격이 어쩌구 하는 이야기는 뒤로 하시고 -쌀5가마 집에서 쌀3000가마 짜리 아파트로 불려 사연을 들어보시죠

요즈음 국민은행에서 발표한 보통사람이 11년7개월을 꼬박 모아야만
서울에 중간층의 4억5천인가 하는 아파트를 마련할수 있다는 기사가 나서
2007년도에 썼던 글을 다시 한번 올려 봅니다
 
과거에도 조금 덜할때는 7년몇개월 심할때는 16년몇개월 이런식으로 통계인지
아니면 말장난인지를 계속 아니 반복적으로 발표를 해왔습니다
언제 내가 번돈으로 쉽게 내집을 장만할수 있다고 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봉급생활자나 보통의 사람들이 내집을 장만하였고
또한 내집을 장만하고 키워가면서 자산을 불려온것 또한 엄연한 사실입니다
이제 이렇게 말하면 또 혹자는 말할것입니다
그때와 지금은 시대가 변했고 투자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과거의 기록을 보면 조선시대에도 청소년기에는 반항이 있었고
지금 그 시절을 지나온 우리들도 그랬고
지금 그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자식들도 그랬고
앞으로도 이는 계속해서 그럴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동산이 우리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라던가
그 자산 형성의 큰 틀내에서 다소의 변화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 자체가 어느날 갑자기 소용이 없을 정도로 버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금 현실에서 내집마련과 집으로 자산을 형성하는데 다같이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제가 쌀5가마에서 쌀3000가마가 되는 내집마련과 집을 통한 자산을 불려온 이야기를
다시한번 올려보고자 하는 겁니다
 
물론 재테크에 성공한 분들이나 부자들이 보신다면 피식 웃을 일이겠지만
저와 같은 수많은 보통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조금만 참고 희망을 갖고서 실천을 한다면
할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어서 말이지요
 
 
흙벽돌 쌀5가마 집에서 40평 쌀3000가마 아파트로 이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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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도에 흙벽돌로 지어진 그것도 대지지분이 없는 집을 쌀 5가마(아마도 35만원정도)를 주고

처음으로 구입하였다

남들에게는 보잘것 없을지 모르지만

단칸방 월세에서 시작한 우리에게는 가장 행복하고 뿌듯한 날이었다

 

87년 당시 시골에서 살면서 큰아이를 서울로 보냈던 나는

다행스럽게도 수도권의 부천으로 직장을 옮길수 있게 되었다

직장을 옮기는 것을 전제로 아이가 학교에 다니고 있는 명륜동에다가

대지 27평 건평 15평짜리 단독을 구입하고는 방 2개 거실은 세를 주고 방한칸을 사용하게 되었다

방한칸에서 4식구가 지내자니 그야말로 시골에서 부모님이 오셔도 하루밤을 묵어 갈수가 없었다

거기에다가 큰아이는 다락방을 쓰게 했는데

오래된 구옥인지라 다락방은 여름에는 한증탕이요 겨울에는 시베리아 벌판이었다

그런데도 한마디 불평없이 잘커준 아이가 대견스럽고 고맙고 미안하다

 

결국은 89년에 서울집을 팔고 부천에다가 대지36평 건평 42평짜리 단독을  1층 방2,거실과 방1개

그리고 2층의 방1개를 전세로 놓고 융자를 일부 얻어서 불편한 동거를 하면서 이사하게 되었다

당시 보일러가 낡아서 고장이 많이 나곤 했는데 살고 있던 셋방이 나가면 보일러를 직접 사다가

배관까지 다시깔고 수리하여 방을 놓고는 조금 올려받으면서 2층을 혼자 사용할수 있게 되었다

 

시골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80년대초부터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의 집에 연탄온수보일러를

틈나는대로 가서 놓아주었던 기술을 이렇게 사용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어렵게 살던 그시절에 그분들의 심정을 십분 이해하고 내가 해보는데까지 해본다고

하나 둘 하였던 일인데 이렇게까지 나에게 큰 보답이 되어 돌아올줄은 몰랐다

 

당시에는 아파트가 유행하였고 중동신도시로 인하여 부천에도 아파트 바람이 불었지만

청약예금을 들 여유조차 없었던 나는 그리고 아마도 중도금 잔금을 지불할 능력이 안된다고 생각

했던 나는 94년도에 대지 48평에 건평 82평의 3층 다가구 주택으로 이사를 하였다

전세금을 끼고 사면 얼마 안되는 돈으로 주택을 구입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2004년에 아파트 전세로 이사를 하였다

당시 나와 큰아이는 단독에 살겠다

아내와 작은아이는 아파트가 좋다

그래서 우선 아파트에 살아보자고 전세로 가게 되었다

 

여기서 단독주택으로만 이사를 하였던 것

그리고 아파트 청약을 그림의 떡으로만 치부했던것

아파트에 전세로 이사한것

이런것들이 부동산을 잘 모르는 관계로  부동산 투자에서 뒷걸음을 쳤거나

황새가 아닌 뱁새가 되었던 뼈아픈 대가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중동신도시 상동신도시등 아파트 호시절을 넋놓고 보았었으니 말이다

 

좋은 호시절을 보내고

남들이 다 꼭지라고 생각을 해오던 2006년 봄에 지금의 아파트를 구입하여 이사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실수를 저지르게 될 줄이야

상동신도시의 아파트를 구입하려고 하였으나 몇번이나 계약이 성사되지 아니하여 중동신도시의

큰 아파트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잘했다

우리가 구입한 아파트는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40~55평의 310세대 단지와 23~32평의 1980세대의 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나는 47평을 사려고 했고 집사람은 청소하기 힘들다고 32평 이상은 안된다고

의견 충돌이 일어 결국은 40평 아파트를 구입하게 되었다

지금은 둘이 다 후회하고 있지만~

왜냐구요 오름폭이 다르잖아요

 

그때 좀더 세게 몰아부쳤어야 하는 건데 하고 말이다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는 듯하다

처음 집장만할때 쌀 5가마가 꼭 20년이 지난 지금은 3000가마짜리 집에서 사는데도  말이다

어때요 20년에 600배라 거 해볼만한 장사잖아요

물론 중간에 약간의 돈이 더 들어가기는 했지만

제가 근근히 모으는 돈이란것이 뭐 그리 많은 돈은 아니었으며 그져 사놓은 집이 오르고 새로사는

집에 융자를 받아서 갚고 다시 새집을 사고 하는 과정에서 불려서 키워진 것이지요

 

* 오늘은 집장만에 대해서만 이야기 한는 것입니다

 

여하튼 지금은 부천에서는 좋은 아파트에 삽니다

도보로 5분이내에 아니 반경 500미터 이내에

부천시청,전화국,우체국등 기관들이 있고

현대백화점,이마트,뉴코아백화점,홈플러스등 편의시설이 있고

순천향병원이라는 종합병원이 있고

소풍이라고 하는 종합시외버스터미널이 있고

송내역은 현재 버스로 4정류장이지만

2010년에는 7호선 부천시청역이 100여미터이니까....

바로옆에는 2만여평의 중앙공원이 있는 등

살기 좋은 마을로 이사를 하여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맨손으로 시작하여 

살만한 집한채 장만하는데 이리 어렵게 돌아 왔지 않았나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분들이 헤매고 있는듯하여

내가 가진 능력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배우면서 살아 갑니다

 

모두 힘내세요

조금만 더 노력하시면

반드시 부자가 되실수 있습니다

 

 

농지오케이   윤세영